[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a3'로 한 등급 강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부채 규모가 730억달러에 달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푸에르토리코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며 채권단과 채무상환 유예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단 이날 푸에르토리코는 만기가 돌아온 19억달러의 채무를 상환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무디스는 푸에르토리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추가 강등 여지를 남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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