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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중단에 위협느낀 그리스인…채권단 협상안 '찬성'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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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진 그리스가 오는 5일(현지시간)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가 결정된 직후 그리스 국민들은 대부분 협상안에 반대했지만, 갈수록 찬성 의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집계됐다.


1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그리스인들은 채권단 협상안에 반대할 것으로 보였었지만 그리스 내 은행 영업중단이 이어지자 반대 의견이 줄어들고 잇는 양상이다.

조사기관인 프로라타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반대(54%)가 찬성(33%)을 앞섰다.


그러나 은행이 영업을 중단하기 시작한 전후를 비교했을 때, 반대와 찬성 간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 영업 중단 전에는 반대가 57%, 찬성이 30%였지만 은행 영업 중단 이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반대가 46%에 불과했고, 찬성이 37%로 올랐다. 반대와 찬성의 격차도 27%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긴축에 고통을 느낀 그리스 국민들이 초반에는 채권단 협상안에 반대했지만, 은행 영업 중단이 이어지며 상황이 심각함을 인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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