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서울시가 서울숲·양재시민의 숲 등에서 임시캠핑장을 설치·운영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캠핑 성수기인 이달 4일부터 8월29일까지 매주 주말 서울숲·양재 시민의 숲 등 공원 7개소에 임시 캠핑장 119면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양재 시민의 숲에 조성 될 임시 캠핑장에서는 공원 내 바비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와 여름 밤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숲 임시 캠핑장에는 야간 곤충탐사·천연모기약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 강북구 오동·노원구 초안산·구로구 천왕·서초구 문화예술·송파구 장지공원에서도 임시 캠핑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 공원의 잔디·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모닥불·화로이용은 제한된다.
임시 캠핑장은 매주 금요일~일요일에만 운영되며, 1박2일 기준 이용요금은 1만원이다.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여름캠핑)에서 1일부터 선착순 예약·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캠핑장 곳곳에 소화기와 야간 안전 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내 위치한 임시 캠핑장인 만큼 차량이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등 간소하고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소박한 캠핑으로 자연을 체험하고 가족 유대감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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