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전력이 외국계 매수세에 장 초반 상승세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1.56% 오른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메릴린치증권, 도이치증권, UBS, 맥쿼리증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안 발표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시적 전기요금인하안을 발표했다"며 "가정용 누진제 완화 등으로 올해 한국전력 매출액은 약 3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의 배경에 원칙보다는 정치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규제 리스크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올해 이익이 보장이익을 상회할 것으로 공공연히 예상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전기요금인하 효과를 단순히 시기적으로 분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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