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지킴이 폰'으로 치매노인 실종 막는다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시, SKT·퀄컴 등과 손잡고 '지킴이 폰' 1200대 치매노인에 보급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치매노인의 실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이동통신사 등과 손잡고 '지킴이 폰' 1200대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시청에서 무선통신 글로벌 기업인 퀄컴, SK텔레콤, 서울공동모금회와 함께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같은 내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치매노인은 2013년 기준 10만6600여명에 달한다. 또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도 30만800명으로 추산된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치매 환자 실종신고는 2010년 6569명에서 2013년 7983명으로 최근 5년간 40%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에 실종되는 치매노인만 20여명에 이른다.

이에 시는 퀄컴, SK텔레콤과 함께 배회증상이 있어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노인에게 지킴이 폰을 보급한다. 이동통신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퀄컴에서 통신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국내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에서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킴이 폰은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180개소 1200명의 노인에게 보급되며, 사전에 설정한 안심존을 벗어날 경우 알림기능이 작동된다. 시는 내년 지킴이 폰 지급 대상자를 2000명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은 "T케어 서비스를 통해 치매노인의 안전을 지키는 공익활동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의를 계기로 ICT기술을 활용한 사회안전 인프라 구축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동통신 기술을 보유한 퀄컴,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실종 위험에 노출된 치매어르신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