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테크윈 '한화 매각' 앞두고 진통…오후 주총 시작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성남=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삼성테크윈을 한화에 매각하는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주총을 진행하려는 사측과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 간 마찰로 주총장은 한동안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9시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는 1시간 반이 지나서야 시작됐다. 현재는 한 시간 정회 후 오후 주총이 속개된 상황이다.


29일 삼성테크윈 노조와 업계에 따르면 노사 간 마찰은 새벽부터 빚어졌다. 삼성테크윈 노조원 700여명은(노조 추산) 29일 주총을 앞두고 전날 저녁부터 밤샘 농성을 벌였다.

삼성테크윈 '한화 매각' 앞두고 진통…오후 주총 시작
AD


사측의 집입을 막기 위해 주총장 입구 2곳을 틀어막고 버틴 삼성테크윈 노조원 100여명은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주총을 찾은 일반 주주들도 한 동안 주총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건물 앞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주 자격을 갖춘 노조원들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으로 인해 주총은 예정된 9시가 지나서도 개시되지 못했다. 이후 20분이 지나 의장인 김철교 사장이 들어와 주총 개시 의사를 밝혔으나 용역업체 직원들이 만든 소위 '인간 바리케이트'로 인해 노조와 일반 주주들이 분리되면서 한동안 소란이 계속됐다.


삼성테크윈 '한화 매각' 앞두고 진통…오후 주총 시작


결국 노조가 단상을 점거하고 의사봉을 빼앗으면서 주총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주총은 결국 파행됐다.


이후 사측 인사 담당 전무가 단상 앞으로 나와 노사가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장내를 정리하고 나서야 주총은 시작될 수 있었다. 예정보다 한시간 반 가량 지연된 10시반에 주총은 시작됐다.


현재 주총은 사명변경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을 마무리하고 한 시간 가량 정회됐다가 다시 개시된 상황이다. 속개 후 사외감사 선임 안건까지 상정이 마무리되면 표결을 통해 안건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매각에 관한 사측의 공식 설명과 입장을 요구하고 있어 주총이 마무리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태돈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감사는 "우리는 매각된 이유를 알고 싶은 것"이라며 "매각 사실을 신문으로 접했는데 누구도 왜 매각을 해야하는지 책임있는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본주의 논리로 자본을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가치가 저평가된 채로 매각되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주주의 가치를 대변하기 위해 매각한다는건 노조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철교 사장이 유임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 감사는 "그는 삼성테크윈으로 온 4년 동안 전자사업부분을 전자로 넘기고 기계사업부분을 정리하는 등 튼실한 회사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며 "유임 자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위로금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사는 그동안 매각 위로금 지급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이에 사측은 당초 제시된 위로금 2000만원을 이사회 의결 전제로 400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위로금 지급을 포함해 고용, 급여 등 17개 교섭안이 우선 타결돼야 한다며 제안을 거부해 끝내 합의가 도출되지 못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