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시즌 스물한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여섯 개. 볼넷과 삼진은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21세이브째(32경기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2.00)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선두였던 야마사키 야스아키(22·요코하마)를 밀어내고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시모조노 타츠야(30)를 공 두 개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 고토 다케토시(35)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요코하마 1번 타자 세키네 타이키(19)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서 한신은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뒤 후쿠도메 코스케(38)와 마우로 고메스(30)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요코하마를 5-3으로 물리쳤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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