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격려·아이디어 공유하는 토론의 장…봉사·공감 등 공직자 자세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6일 동부지역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생각과 고민, 제안 등을 듣는 ‘런치 톡(Lunch-Talk)’시간을 가졌다.
이번 직원들과의 만남은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으로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로 확대 개편한 후 실질적인 제2청사 역할을 수행하는 동부지역본부 직원을 격려하고, 직원들의 평소 생각과 제안 등을 듣고 토론하는 소통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까지는 매월 1~2회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나 중앙부처 방문과 도민과의 대화, 각종 현안사업 현장 방문 등의 바쁜 일정으로 잠시 미뤄왔었다.
이날 동부지역본부 환경관리과 박복희 주무관은 “전에는 환경산업체와의 거리가 멀어 주로 규제와 지도·단속 위주로 업무를 처리했다”며 “이제는 환경 관련 산업이 많은 동부쪽으로 옮겨오다 보니 지도와 예방활동 등에 더 역점을 두게 돼 오히려 산업체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형래 소통관리담당은 “본청과 떨어져 있어 직원들과의 소통에 다소 소홀한 부분이 있지만 동부지역본부가 동부권 주민의 손과 발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부지역본부 직원들이 본청과 떨어져 있어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손해 보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인생에 의미 없는 경험은 없듯이 여러분들은 본청에 있었다면 경험해보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직자에게는 업무에 대한 역량도 있어야 하지만 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봉사의 품성, 연민하는 마음, 공감의 능력”이라고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도지사와 직원과의 만남의 날을 격려, 소통, 변화가 있는 소통·공감의 자리로 운영해 조직에 즐거운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와 신선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는 등 일 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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