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페루가 볼리비아를 꺾고 남미 축구대항전인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페루는 26일(한국시간)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대회 8강 전에서 볼리비아에 3-1로 이겼다. 스트라이커 파올로 게레로(31)가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1년 대회 준우승 이후 2회 연속 결승 진출이 임박했다. 준결승 상대는 전날 우루과이를 1-0으로 물리친 개최국 칠레다.
페루는 90분 동안 슈팅 스물다섯 개를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게레로가 맹활약했다. 전반 20분 휴안 바르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은 뒤 3분 만에 크리스티안 쿠에바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29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채 쐐기 득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볼리비아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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