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세 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니혼햄과의 홈경기 이후 최근 두 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주춤했던 타격감을 회복했다. 시즌 스물다섯 번째 멀티히트. 타율은 0.329에서 0.332로 약간 올랐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2회 1사 첫 타석에서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28)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가 나왔다. 4회 2사 2루에서 131㎞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나머지 타석은 소득 없이 물러났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3-3으로 맞선 8회말 상대 기무라 후미카즈(26)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4-7로 져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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