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오심으로 빼앗긴 홈런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좌측 폴대 쪽으로 크게 넘어가는 타구를 때려냈다. 그러나 3루심은 이 타구를 파울로 선언했다.
카메라 화면으로 확인 결과 타구는 왼쪽 폴대 안쪽을 맞고 담장을 넘어간 것으로 보였다. 이에 소프트뱅크 구도 기미야스 감독도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 번복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 후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3회 이대호가 날린 좌측 폴대를 맞고 넘어간 홈런 타구는 파울로 판정됐다"며 "소프트뱅크는 항의에 들어갔으나 홈 구장 이외에서는 비디오 판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대호가 '100% 홈런이었다고 생각했다'며 납득이 가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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