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2)가 2루타 두 개 포함 3안타를 집중시키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까지 막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히로시마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열한 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지만 이날은 장타를 두 개나 때리며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올 시즌 성적 예순 경기 타율 0.341 16홈런 45타점 34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안타를 세 개 때려낸 것은 올 시즌 여섯 번째다.
이대호의 활약에도 소프트뱅크는 히로시마에 3-9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전적 35승 3무 23패를 기록, 2위 니혼햄 파이터스(36승 1무 24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퍼시픽리그 단독선두를 지켰다. 반면 2연승에 성공한 히로시마는 시즌 27승(34패)째를 올렸지만 순위는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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