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 내재가치 ETF’가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3월 개발된 '코스피200 내재가치 지수'를 기초로 국내에 첫 출시되는 금융투자 상품이다.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변동성이 낮고 내재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내재가치는 자기자본의 현재 장부가치와 미래성장 가치의 합으로 산출된다. 지난달 말 기준 이 기초지수의 최근 3개월 수익률 성과는 1.64%이고 최근 1년 수익률은 -0.41%였다.
거래소는 “저변동성 종목에 내재가치 비중으로 투자해 다양한 시장 국면에서 안정적인 초과수익 실현이 가능한 상품구조로 설계됐다”며 “향후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재가치 가중방식 상품구조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 전체 성과와는 크게 다를 수 있고,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시장을 밑돌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성 종목과 비중 등 납부자산구성내역은 체크 단말기와 삼성자산운용 ETF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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