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다음달 22일부터 나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찰과 힐링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친 경영인들의 통찰과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창업세대와 경영 2세가 한자리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의미 있는 논의들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첫째 날에는 구글이 선정한 세계최고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친다.
둘째 날에는 중국판 포브스라 불리는 후룬리포트의 창업자이자 발행인 루퍼트 후거워프가 세계의 부가 집중되는 중국의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모았으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속살을 파헤친다.
포럼 마지막 날엔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과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이번 포럼에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프로볼러로 다시 태어난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신수지가 연사로 나서 끊임없는 도전과 역경 속에서 피어난 스포츠 스타의 성공스토리를 전한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제주포럼은 공부하는 경제세미나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해는 깊이 있는 통찰 그리고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힐링과 유쾌함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0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포럼엔 대·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대학, 연구소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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