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전슬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월 초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24일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아직 정부가 세출 리스트도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총액 규모를 섣불리 확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오는 25일 당정협의를 열어 정부로부터 추경예산 규모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최근 당정이 확정한 서민금융정책에 대해 "야당도 가계부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패키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야당이 입법에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학연금과 관련해서는 "사학연금법 개정을 안 하면 공무원연금법과 모순이 발생해 심각한 혼란이 발생한다"면서 "야당에서 사학연금 부담금과 관련해 국가와 사학법인이 각각 얼마씩 부담하냐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이건 법 개정 사안이 아니라 시행령에 반영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학연금 제도개선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시행령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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