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연극배우 김운하(40·본명 김창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진중권 교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김운하의 대학동창이 그린 고인을 추모하는 4컷 만화를 링크하고 "왜 이렇게 먹먹하냐"는 글을 남겼다.
진 교수는 전날에도 김운하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기사 원제와 달리 '연극배우 김운하, 숨진 지 5일 만에 발견'이라고 제목을 새로 붙였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기사 제목엔 '무명'이라고 돼있는데, 가시는 길에 그 이름이라도 불러드리는 게 예의인 듯 싶어서…"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22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김운하가 서울 성북구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김운하는 이미 사망한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있었음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운하의 시신은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됐다가 연극계 동료들의 도움으로 발인을 마친 상태다.
시신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한 달간 영안실에 보관되며, 그때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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