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월 4곳 이어 또 선정…개소당 9천만 원 들여 특화 경관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전남만의 우수 경관 자원을 보전·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2015년 전남다운 경관개선사업’대상지로 광양시와 강진군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는 1개소당 9천만 원으로 도비 보조금과 시군비를 각각 4천 500만 원씩 투입해 7월부터 특화된 경관 조성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4월 공모 신청된 16개 시군의 18개소를 대상으로 도 경관위원회 위원 중 분야별 전문가 6명을 평가위원으로 구성, 서면평가와 현지평가를 거쳐 화순, 담양, 신안, 장성 등 4개소를 선정했으며, 평가순위에 따라 이번에 2개소를 추가로 선정했다.
광양시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도시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광영동에 노후 담장 정비, 벽면 녹화, 녹지공간(한평 공원) 조성, 보행공간 확보 등의 사업을 주민 참여 형식으로 추진한다.
강진군은 강진을 대표하는 ‘영랑생가’가 위치한 강진읍 탑동마을에 안길 정비, 노후 담장 및 대문 정비, 옹벽디자인 개선, 녹색 쉼터 조성 등의 경관 개선사업을 마을 주민과 함께 추진한다.
전남다운 경관 개선사업은 전통 담장 조성, 마을 안길 정비, 조망공간 조성, 관광지 진입로 주변 가로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마을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추진과 사후 관리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박수옥 전라남도 경관디자인과장은 “농어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경관 개선사업에 관심이 높은 것은 도민이 갖는 만족감에서 비롯된다”며 “도민이 만족하는 질 높은 삶을 위해 전남다운 경관 개선사업에 지속적인 노력과 아이디어를 제공, 아름다운 전남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011년부터 ‘전남다운 경관개선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18개소를 선정, 총사업비 20억 9천만 원(도비 6억 6천만 원?시군비 14억 3천만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