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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뭄대책 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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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대비해 우려-확산 단계 나눠 총력 대응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아직까지 가뭄 때문에 영농에 어려움은 없으나, 인천·경기 등 중부지역에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단계별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가뭄대책 상황실’을 지난 18일부터 운영, 지역별 가뭄 상황 파악 및 한해 장비 점검 등 사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및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가용 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19일 현재 55%로 평년 대비 2% 낮지만 전국 평균(51%)보다 높아 영농에 지장은 없다. 모내기는 계획 면적(16만 8천ha) 대비 98.4% 완료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가뭄이 계속 될 경우 밭작물 파종 지연, 생육 부진 등 농작물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는 단계별 가뭄 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저수율이 평년보다 20% 이하인 경우, ‘가뭄 우려 단계’로 보고,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급수 장비(관정 5천 139공·양수기 5천 853대·송수 호스 655km)를 총동원해 농가 자율 급수를 추진한다.


저수율이 평년보다 21~40% 수준일 경우, ‘가뭄 확산단계’로 발령을 내고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가뭄 피해가 발생한 논은 메밀·가을감자·당근·무 등 대파 작물을 재배토록 지도하고, 피해가 확산되는 경우 스프링쿨러, 양수기 공급, 관정 개발 등 용수 대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삼섭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아직까지 전남은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가뭄이 지속될 것에 대비, 가뭄대책 추진체제를 강화해 급수 대책을 추진하고 현장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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