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될 때까지 개인위생 준수 당부 등 차단 방역 총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113번 확진자(보성군)가 지난 19일 완치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21일 자정 이후 자가 격리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113번 환자가 사는 마을인 보성군 격리마을 주민 등의 자가격리가 이날 해제되면, 간단한 검진과 심리상담이 이뤄진다.
전남지역 자택격리 및 능동감시자는 지금까지 총 700명에서 22일 기준 23명(자택격리 9·능동감시 11·타 시도 입원 3명)으로 대폭 줄어든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일반 주민과 접촉해도 된다.
전라남도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격리 해제 이후라도 손 씻기나 기침예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치료병원(경유한 병·의원 포함)을 방문했거나 이런 분들과 접촉한 주민, 혹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주민은 곧바로 시군 보건소의 안내를 받고, 이밖에 다른 질환이 있을 때는 안심병원(17개소)이나 기타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메르스가 완전 종식될 때 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최소마을 단위까지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촘촘하고 철저한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보성군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지난 17일 지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 대기업 구내식당 휴무, 공무원 농수산물 사주기, 찾아가는 이동장터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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