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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수, 신경숙 고발…"망신 당한 본인도 괴로울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현택수, 신경숙 고발…"망신 당한 본인도 괴로울 것"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작가 신경숙 /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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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표절논란에 휩싸인 신경숙 작가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이유를 밝혔다.

현택수는 2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측과 인터뷰를 갖고 신경숙 작가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작가·대형 출판사의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고 실망과 분노를 느껴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분이 비슷한 것을 표절로 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해괴망측한 논리"라고 일축했다.

또 "보통 학계에서도 표절 의도가 없었다거나 창의성을 훼손할 정도의 표절은 (표절이) 아니라는 궤변에 가까운 말장난을 한다"면서 "사람을 주먹으로 한 번 구타하나, 여러 번 구타하나 폭력은 폭력이지 구타의 횟수나 비율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소설 '전설'을 발표한 출판사 창비와 백낙청 편집인에게 명확한 입장 표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피해보상을 촉구했다.


그는 창비 측에 "'독자들에게 다 환불 하겠다'는 정도의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이 문제가 해결되고 법으로 갈 필요도 없어진다"며 "그렇게 한다면 저도 고발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작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망신도 당하고 얼마나 괴롭겠느냐. 작가에게 공개사과와 입장표명하라는 것은 지나친 인권침해"라며 "작가는 내버려두자. 이 표절 논란 문제는 출판사와 독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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