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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장에서 발빼는 글로벌 금융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바클레이스 등 잇단 거래 중단…EU, 새 예금자 보호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지은 기자, 조목인 기자] 그리스 사태가 파국으로 향할 것을 우려한 금융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영국 신문 더 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일본 노무라 증권의 주식거래 부문 자회사인 인스티넷과 영국 대형 은행 바클레이스가 그리스 주식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다른 월스트리트 금융사들도 유사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리스 금융 상품 거래를 대폭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UBS은행은 21일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면 유로존 내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 신흥시장 자산들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헝가리 포린트화, 폴란드 즈워티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은행은 그렉시트가 발생하면 이들 통화의 가치가 유로화 대비 5~10%, 달러화 대비 15~20%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려가 확산되자 유럽연합(EU)은 22일 새로운 유럽예금보험제도(EDIS)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EU 회원국들은 10억유로까지 예금을 보장해주고 있는데 이를 보완해 예금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 그리스 사태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스테판 밀러 펀드매니저는 "그리스 사태는 유럽 문제"라면서 "아시아가 입을 타격은 수일 내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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