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두 경기 연속 안타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봤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도 성과 없이 경기를 마쳤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서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29)의 6구째에 돌린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4회초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팀이 0-9로 뒤진 2사 1·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강정호는 6회말 수비 때 앤드류 맥커친(28) 등과 함께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쉰네 경기 타율 0.273 4홈런 25타점 18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1회에만 대거 아홉 점을 내줘 시종일관 힘겨운 승부를 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9승 30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5승 24패)에 여섯 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를 지켰다. 이에 반해 3연승에 성공한 워싱턴은 정규리그 37승(33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같은 리그 동부지구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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