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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세계 최초로 신생아 뇌수막염 무료접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1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영국 정부가 전세계 처음으로 모든 신생아에게 뇌수막염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


영국 보건부는 오는 9월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2세 미만 유아에게 뇌수막염 B 백신을 무료 접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신은 생후 2개월, 4개월, 12개월 시기에 접종한다. 이날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도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제인 엘리슨 보건부장관은 성명에서 "전국 단위의 뇌수막염 B 백신 무료 접종 프로그램은 치명적인 질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잉글랜드가 가장 앞선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그동안 이 프로그램 도입 여부를 놓고 비용과 효과를 둘러싼 논쟁을 벌인 끝에 도입 결정을 내렸다. 시험 결과 새로운 뇌수막염 B 백신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B 박테리아 계통을 90%가량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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