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내 중증 폐렴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1일 세종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폐렴 등 중증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지역사회에서 양성으로 확진된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가 발생한 4개 시도의 병원의 중증 폐렴환자 693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유전저 검사를 시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됐다.
20일 기준 메르스 유전자 검사는 모두 1만3800건 이뤄져 하루 993건꼴로 검사가 진행됐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메르스 유전자 검사 대상에 중동을 다녀온 뒤 발열 증세가 있거나 메르스 확진자나 노출병원에 다녀온 뒤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대상만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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