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은 20일 국제라이온스협회와 함께 탈북학생 등 탈북민에게 자전거 700대를 전달한다.
자전거 기부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국제라이온스협회 회관 10층에서 진행된다. 당초 행사는 리틀엔젤스회장에서 남북공연단의 공연 등 광복 70주년 축하와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을 격려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등의 여파로 축소 진행된다.
행사를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는 탈북민에게 자전거 700대를 기부했으며, 재단은 성실하게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탈북직장인 및 미래통일꿈나무인 탈북학생들을 위주로 지역별 전문상담사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자전거 전달식 행사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정옥임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지역별로 대표 참석한 탈북민에게 자전거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식후 전국 하나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정옥임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대한 지원은 단순 베풀기 위주에서 자립자활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이번 자전거 기부도 자립의지가 강한 탈북민들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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