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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효율 3배 청색 OLED 소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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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연구팀 개발

기존 대비 효율 3배 청색 OLED 소자 나왔다 ▲국내 연구팀이 효율이 높은 청색 OELD 소자를 개발했다.[사진제공=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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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높은 효율을 보이는 청색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자가 개발됐다. 기존 발광 소재 대비 효율이 3배 이상이다. OLED 활용 디스플레이나 조명장치의 문제점인 높은 제작비용과 짧은 수명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이준엽 교수 연구팀이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에 사용되는 청색 형광 소자의 효율을 3배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적용되는 발광 소재를 이용해 최고 효율을 갖는 청색 형광 소자를 내놓은 것이다.


기존에 고효율 청색 형광 소자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이 진행됐는데 기존 기술들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청색 형광 소재를 이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청색 발광 소재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고효율 청색 형광 발광 재료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준엽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발광층 구조를 이용한 청색 형광 소자를 개발했다. 기존 형광 발광 재료를 이용하면서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번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발광층의 새로운 호스트 재료로 지연형광 특성을 갖는 새로운 개념의 호스트 재료를 사용했다. 이 소재를 기존의 청색 형광 발광 재료와 조합해 효율을 3배 이상으로 개선했다. 청색 형광 소자의 세계 최고 효율인 15.4%의 양자 효율을 구현했다. 기존의 청색· 황색 형과 소재를 접목해 세계 최고 효율의 백색 형광 소자도 동시에 개발했다.


새로운 청색 형광 소재의 개발 없이 호스트 소재 개발만을 통해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청색 형광 소재의 효율을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현재 LCD와 경쟁하고 있는 OLED 분야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결과는 화학과 재료 분야의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 에 6월 16일 온라인에 실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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