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이 동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패션 아이템들을 청와대가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인터넷에는 전날 청와대가 공개한 네 컷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이 동대문 패션 상점가를 방문해 구입한 원피스, 브로치, 머리끈 등을 찍은 사진이다.
박 대통령은 14일 메르스 여파로 매출 급감 피해를 보고 있는 동대문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했고 여성의류 판매장을 찾아 원피스와 머리끈을 직접 골라 구매했다. 한 상인에게서 네잎클로버 브로치를 선물 받기도 했다. 다음날 15일 박 대통령은 이 브로치를 달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인터넷 여론은 싸늘하기만 했다. 네티즌들은 “옷 자랑할 때인가” “지금 알고 싶은 건 대통령 쇼핑목록이 아니다” “현실감각이 없다”는 등의 비판 일색이었다. 옷 사진보다는 메르스 사태에 확실한 대응책을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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