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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로봇을 입다…사이배슬론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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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최되는 '바이오닉스 2015' 행사에 '사이배슬론 특별관' 오픈

장애우, 로봇을 입다…사이배슬론의 세계로 ▲사이배슬론 종목 중 하나인 전기의족 레이스.[사진제공=바이오닉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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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사이배슬론(Cybathlon)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이배슬론은 아이언맨처럼 파워슈트나 로봇 팔을 장착한 장애우 선수가 승부를 겨루는 대회를 말한다. 2016년 10월 스위스에서 열린다. 슈퍼 장애인을 위한 올림픽인 이 행사는 장애우에게 재활 의지는 물론 로봇 보조 장비 개발 촉진을 위한 두 가지 목적이 들어 있다.

세계 바이오닉스 전시회와 포럼인 '바이오닉스 2015 (BIONICS 2015)' 조직위는 17일 세계 첫 로봇공학 올림픽인 사이배슬론의 창설자 로버트 리너(Prof. Robert Riener) 교수가 오는 7월 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포럼 2일차에 강연한다고 발표했다. 사이배슬론을 개최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고 'Cybathlon 특별관'을 선보인다.


'사이배슬론'은 개최발표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자는 공론의 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사이배슬론 대회는 스위스 취리히대학(ETH zurich)의 로버트 리너 교수의 주도로 창설됐고 스위스 국립 로봇역량연구센터(NCCR Robotics)의 주최로 진행된다. 리너교수는 "바이오닉스 기술이 실용적이고 이용자 친화적 수준에 이르려면 갈 길이 멀다"며 "사이배슬론 국제 올림픽을 통해 기술 개발이 가속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배슬론 2016'에서는 로봇공학 기술을 이용한 여섯 종목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보조 장비를 착용한 장애우 스포츠 선수가 참여해 ▲뇌파를 이용한 컴퓨터 자동차 게임 ▲신체 전기 자극을 이용한 자전거 경주 ▲전기 자극 휠체어 경주 ▲로봇 의족 달리기 ▲로봇 의수를 이용한 비디오 게임 ▲로봇 슈트로 걷기 등이다.


바이오닉스 2015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닉스 2015'의 사이배슬론 특별관을 통해 바이오닉스 관련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바이오닉스가 따듯한 기술로 인식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바이오닉스가 의학과 공학 사이 교류를 촉진하는 종합행사의 중요한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1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닉스2015 공식 홈페이지(www.bionictec.com)에서 사전 등록을 26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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