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대원제약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다.
대원제약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1% 오른 522억원,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49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지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는 4월 평균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은 13.4도로 호흡기 관련 품목 판매가 부진했다"며 "올해 4월 평균기온은 12.7도로 작년보다 낮아 호흡기 제품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3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된 에스원엠프 매출이 추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20%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하반기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로 병원에서 메르스에서 감염된다는 소식에 병원 내원 환자 감소가 우려된다"며 "내원 환자 감소는 처방 저하로 이어져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원제약 뿐만 아니라 제약사 전반의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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