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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000억 '팔자'‥코스피 3일째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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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료정밀업종 약세…SK하이닉스 외인 매도에 4%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2028.7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2008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하락세는 3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주도했다. 장 초반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던 기관은 1177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 역시 18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서비스, 음식료, 섬유의복, 보험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화학업종지수는 1.10% 오른 5032선에서 장을 마감했고 이어 서비스업종지수 0.57%, 음식료업종지수 0.35%, 섬유의복업종지수 0.08%, 보험업종지수 0.07%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은 건설업종. 건설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 내린 140.55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의료정밀업종지수와 기계업종지수의 낙폭은 각각 3.13%, 3.09% 였다. 은행과 전기가스업종지수는 2%대 낙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등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0.37% 오른 13만7000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38% 오른 38만7500원, SK텔레콤은 0.19% 오른 25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중 SK하이닉스의 낙폭이 가장 컸다. SK하이닉스는 외국계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4.23% 하락한 4만4200원으로 밀렸다. 한국전력과 삼성생명의 낙폭은 각각 1.83%, 0.93%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286개, 하락한 종목은 529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는 5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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