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9.70포인트(0.47%) 오른 2072.8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20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4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중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을 대량 순매수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55억원, 104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2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298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9%), 의료정밀(3.93%), 전기전자(3.13%), 제조업(1.49%), 의약품(0.92%) 등이 상승했고 은행(-2.24%), 전기가스업(-2.01%), 통신업(-1.39%), 서비스업(-1.14%), 금융업(-1.08%)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5.03%), 아모레퍼시픽(4.99%), 제일모직(4.95%), 현대차(2.58%), 삼성생명(0.47%) 올랐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7.34%), NAVER(-3.49%), SK하이닉스(-3.01%), SK텔레콤(-1.84%), 한국전력(-1.77%)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2종목 상한가 포함 365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 포함 443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0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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