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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뉴스서비스 기자 채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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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뉴스룸 경력자…페이스북과 경쟁 예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이 애플뉴스 서비스 운영을 위해 기자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뉴스는 애플이 곧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로 애플의 뉴스스탠드를 대체해 애플 이용자들에 개인화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뉴스는 페이스북이 최근 런칭한 '뉴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채용공고에서 뉴스룸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구글처럼 알고리즘에 의해 확인되는 기사가 아닌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는 기사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들을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애플뉴스의 편집기자들은 애플 이용자들에게 맞춰진 개인화된 컨텐츠를 선택하고 전송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애플뉴스에 컨텐츠를 제공키로 한 FT, 뉴욕타임스,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등 매체와 연락을 취하면서 업무를 보게 된다.


'뉴스의 종말' 저자로 유명한 켄 닥터 뉴소노믹스(Newonomics) 창업자는 플립보드, 야후 등 다른 기술 기업들도 최근 기자들을 채용하고 있다며 애플의 기자 채용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FT도 애플의 뉴스인력 채용은 트래픽이 신문업계에서 실리콘 밸리로 옮겨가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은 최근 몇 년동안 뉴스코프와 NBC 등에서 기자와 에디터들을 영입했다. 스냅챗도 최근 CNN과 IT 전문 사이트 더 버지에서 기자들을 영입했다.


애플뉴스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하루에 몇 개씩 애플에 기사를 공급하며 애플 이용자들은 스트리밍 방식으로 뉴스를 보게 된다. 뉴스 공급업체들은 기사 주변에 광고를 배치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 광고 매출의 30%는 애플 몫이 될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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