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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가뭄피해 대응에 가용자원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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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16일 극심한 가뭄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말까지 관계부처에서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인천·경기·강원지역의 국지적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여름철 채소수급과 식수부족 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국토부·농식품부·환경부·국민안전처 등 관련부처는 지자체 가뭄대책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협력해 용수공급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방역당국을 비롯한 관계부처, 특히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조금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처럼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은 놓지 않되 필요 이상으로 국민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는 예정된 행사 등은 가급적 일정대로 진행하고 장·차관들은 꾸준히 관련 분야의 현장을 방문해 흔들림 없는 정부의 모습을 국민에게 각인시켜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최 총리대행은 또 "메르스 사태 및 서민 경제 어려움과 극심한 가뭄까지 이 모든 현안이 국무총리가 진두지휘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신임 국무총리 인준이 지연돼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정치적인 공세로 국회가 만든 법에서 정한 기간도 지키지 않으며 인준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따라서 신임 총리가 중심으로 국민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국정 전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준이 절실하다"며 "하루 속히 국무총리 인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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