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추경 디플레이션 도움은 다소 될 것"
-"추경 구조조정 병행돼야, 증세는 현 상황 안돼"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디플레이션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이 디플레이션에 끼칠 영향에 대해 "(추경) 그것만 가지고 극복될지는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에 도움은 다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 상황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경이 디플레이션 우려 해소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최 부총리는 추경과 구조 조정이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이 추경이 단기적인 처방이라는 것에 대해 "경제 정책은 단기와 중장기 정책을 같이 써야 한다"며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이 따로 있지 않다. 경기 보강과 함께 중장기는 결국 구조개혁인데, 구조개혁도 같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정치권에서 계속 되는 증세 요구에 대해 현재 상황에선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이 국면에서 증세를 하면 더욱더 (경기가) 위축돼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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