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립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 도입 17년만에 국제식물신품종연맹(UPOV) 회원국 가운데 품종보호출원수 순위 7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UPOV 기준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나라의 품종보호출원 건수는 2913건으로 72개 회원국 중 7위를 기록, 2013년 통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유럽연합(EU)이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순이었다.
종자원은 2017년까지 중장기 목표로 품종보호 세계 7위를 설정했으며, 목표 보다 2년 앞서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998년 식물신품종보호제도를 시행, 2002년 50번째 UPOV 회원국에 가입했다. 2012년부터 보호대상 작물을 전식물종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연말까지 7453품종이 출원되었으며 5218개의 신품종이 품종보호등록됐다.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은 "우리나라 품종보호는 종자산업 육성 결과물이 결실을 맺으면서 당분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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