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은 인천 강화, 경기북부, 강원지역, 경북북부 지역에 저수지 준설사업비 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아 퇴적된 토사를 제거하는데 적기라고 판단, 저수율 30%이하 저수지를 대상으로 준설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가뭄지역의 16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퇴적된 토사 32만1000t을 준설, 그에 상응하는 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가뭄이 심각한 지지자체는 농식품부에서 지원한 가뭄대책비 61억2000만원과 지자체 예비비 예산 등 286억5700만원으로 관정가동, 하천굴착, 양수급수, 물차공급 등을 통해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가뭄지역에 대한 추가지원과 함께 가뭄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등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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