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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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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변동만 연구원은 "업황부진과 전방산업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작용해 현재 주가는 지난달 6일 대비 11% 이상 하락했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주가는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감안한 예상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철강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합병을 통해 자동차강판 사업강화, 특수강 투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제품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이상 증가한 4657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상 컨센서스 4437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변 연구원은 "봉형강의 계절적 수요기에 따른 판매량 증가의 영향과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철근 수요 개선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추가로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 가능성이 낮고, 최근 철광석 가격이 저점에서 39% 이상 반등해 완성차 업체의 가격 인하 명분 또한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합병반대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최대 예상 금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합병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합병법인은 오는 1일자로 출범한다.


변 연구원은 "합병반대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발생하는 자기주식은 합병 신주로 교부, 주식 소각 등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 8000억원 이상 차입금 축소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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