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6안타' 집중 kt는 창단 첫 3연전 전승…두산·KIA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외야수 최진행(29)과 선발투수 쉐인 유먼(35)의 활약으로 7년 만에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킨 kt는 창단 첫 3연전 전승을 기록했고, 두산과 KIA도 1승씩을 더했다.
한화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2승 28패를 기록, 단독 5위를 유지했다. 한화가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08년 6월 10~12일 대구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최진행이 6회초 결승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용규(29)와 정근우(32)도 각각 5타수 2안타 1득점,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유먼이 5.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네 번째 투수 윤규진(30)이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사직 경기에서는 kt가 롯데는 16-6으로 대파하고 4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6승(45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앤디 마르테(31)가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장성우(25)와 댄 블랙(27)도 각각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엄상백(18)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선발 진야곱(25)이 호투한 두산이 LG에 6-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2승 24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지켰다. 진야곱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여든일곱 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아홉 개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정수빈(24)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데이빈슨 로메로(28)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넥센을 5-3으로 꺾고 2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29승 29패)에 복귀했고, 순위는 SK(28승 1무 28패)와 함께 공동 6위에 위치했다. 타선에서 김주찬(34)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브렛 필(30)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쉬 스틴슨(27)이 6.2이닝을 7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째를, 마무리투수 윤석민(28)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1승 4패)째를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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