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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개방의 날’ 운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전세종]


“엄마·아빠가 도우미 쌤이에요? 진짜 진짜 신나요~.”

광주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개방의 날’ 운영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참좋은 어린이집'에서 학부모들이 배식도우미를 맡아 원아들의 점심을 챙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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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회장 양안숙)가 매월 10일 ‘개방의 날’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개방의 날’은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 문을 활짝 열어 교사들의 업무 도우미를 맡게 함으로써 어린이집의 교육방식과 교사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녀들과 직접 살을 맞대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10일 광주지역 44개 공공형어린이집에서 처음으로 열린 ‘개방의 날’ 행사에서는 학부모들이 주방·배식 도우미 역할을 해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엄마·아빠가 어린이집에서 직접 밥을 챙겨주자 어린이들은 신바람을 냈고, 부모들도 들뜬 분위기를 보였다. 어린이집에 따라서는 학부모들이 배식 도우미는 물론 재능기부, 교재·교구 만들기에 손을 보태기도 했다.


광주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개방의 날’ 운영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10일 열린 '어린이집 개방의 날' 행사에서 배식도우미 역할을 맡아 아이들의 점심을 챙겨주고 있다.>


광주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개방의 날’ 운영 <광주광역시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가 추진한 '개방의 날' 행사에서 '리틀영재 어린이집' 원아 학부모가 고사리손에 점심을 나눠주고 있다.>



광주광역시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는 매월 10일 ‘개방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첫 행사에 이어 7월10일에는 오전 8시30분~10시, 오후 3~4시 등 두 차례에 걸쳐 학부모들에게 차량도우미로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등·하원 과정을 체험하는 일이다.


또 8월10일에는 오후 5시부터 자녀들을 위한 교구 제작, 환경정리, 청소 등의 도우미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부모들의 재능기부 시간도 마련된다. 학부모들이 동화책 읽기, 직업 소개, 요리 시연, 색종이 접기, 미술, 풍선아트 등을 진행한다.



[인터뷰]양안숙 광주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회장


광주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개방의 날’ 운영 <양안숙 회장>

“학부모와 어린이집 사이에 신뢰가 두터워야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개방의 날’행사를 추진했습니다.”


양안숙 광주광역시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회장은 “학부모님들이 어린이집에서 자녀들이나 교사들과 직접 살을 맞대보면 어린이집 교육방식이나 교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면서 “어린이집과 학부모 사이의 두터운 신뢰가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필요충분조건이라 믿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양 회장은 이어 “일부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여부에 대한 논란 등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가 실추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대다수 어린이집은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 충실하다는 점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개방의 날’ 행사는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사이의 신뢰를 두텁게 쌓음으로써 원아들을 잘 키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내 아이들이 배우고 뛰노는 현장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적극 참여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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