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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노베이터 27人]난타를 한류 상품으로…송승환 공연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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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노베이터 27人]난타를 한류 상품으로…송승환 공연제작사 송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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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송승환(58) PMC 프로덕션 대표는 '콘텐츠'의 힘을 믿는 제작자다. 라이선스 뮤지컬이 주도하고 있는 공연시장에서 독창적인 창작극을 꾸준히 올리는 뚝심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난타'를 대표적인 '한류 문화 상품'으로 키워낸 것도 그의 솜씨다. 한국 전통의 사물놀이 리듬을 요리에 결합시킨 이 공연은 1997년 초연 당시만 하더라도 실험적인 형식 때문에 성공을 확신하는 이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만의 독특함'과 '세계적인 보편성'을 추구한 그의 전략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1999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전회 매진, 2004년 아시아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등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1000만 관객들 돌파하면서 현재까지도 매일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또 공연계 최초로 서울 명동과 충정로, 제주에 난타전용극장을 세운 덕분에 '난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게 됐다. 칼과 도마, 각종 채소들로 최고의 한류 문화 상품을 만들어낸 송 대표는 "관객의 뒤통수를 치는 획기적인 아이템이 있을 때 스토리텔링은 성공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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