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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내 차 관리 '특급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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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습관만 가져도 대형사고 막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밀폐된 상태로 실외에 주차된 자동차에는 각종 가스제품과 전자기기 폭발 위험이 있다.

주행중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에어콘 사용에 따른 세균 번식 위험, 타이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 여러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가장 피해가 큰 경우가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다. 자동차가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대쉬보드 온도는 최고 90℃ 이상까지 상승하게 되고, 여기에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폰 배터리 등이 직접 노출될 경우 폭발이나 손상될 위험이 있다.

폭염속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장시간 엔진을 가동한 상태로 있거나 오랜 시간 고속주행 할 경우 엔진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 위험이 있다.


국민안전처 화재발생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화재는 전체 화재의 11.4%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다.


타이어 마모로 인한 위험도 대형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에는 새 타이어와 비교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고 위험이 있고, 생산된지 오래된 타이어는 고무의 경화로 인해 폭염속에서 고속주행시 타이어가 파열될 위험이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차량 내 세균번식은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겐 치명적이다. 장마철 습도 상승과 잦은 에어컨 작동으로 인해 증발기(evaporator)에 수분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와 만나면 세균 번식으로 인해 실내공기가 오염되고 졸음운전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상식적인 처방과 약간의 세심함만 발휘하면 사전에 위험을 막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여름철에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실외에 주차해야 할 경우 자동차 창유리를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 등을 활용해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 내부에 폭발한 만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선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냉각수를 점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 온도를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화재 발생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자동차용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목적지 도착 2~3분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에어컨 내부 증발기의 수분을 제거해 세균이 번식되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 필터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되고, 자동차에 표시된 적정 공기압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 대비 10~15%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이명룡 교통안전공단 검사서비스본부장은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휴가철 장시간 사용 등에 따라 차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이에 대한 운전자의 주의와 예방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자동차 관리 요령을 꼭 숙지해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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