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의무장교가 민간병원에 첫 투입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됨에 따라 민간병원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서다.
11일 군 관계자는 “대전지역 대청병원에 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 3명, 간호장교 20명, 의정장교 1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병원별 확진자 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이 55건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건, 건양대 병원 9건, 대청병원 8건, 한림대동탄 성심병원 4건, 서울아산병원 1건이다.
군내 메르스환자 밀접접촉자와 의심자는 각각 1명씩 증가했고 군내 예방 관찰대상자도 66명이 늘어난 213명으로 집계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오산공군기지 소속 공군 원사가 퇴원할 예정이다. 또 육사 이모 생도가 밀접접촉 대상자로, 공군 조모 하사가 의심자로 각각 분류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공군 A 원사가 다섯 번의 최종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되어 오전 중 퇴원할 계획"이라며 "A 원사가 퇴원하면 군내 확진 환자는 없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육사 이 생도는 지난달 30일 메르스 확진환자인 할머니를 문안하기 위해 드림요양병원을 방문했다"면서 "그의 할머니는 어제(10일) 사망했다"고 말했다.
공군 조 하사는 지난달 30일 굿모닝병원을 방문해 지난 10일 고열로 격리됐다. 기존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육군 이모 대위는 1, 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어 전날 퇴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