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땅에 도착한 난민 숫자가 5만명에 이른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난민이 더해졌다.
이날 오전 그리스 해안 경비대는 에게해 동부와 크레타섬 남쪽 지역에서 총 670명의 난민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또 레스보스섬에서 361명의 난민이 발견됐다.
이날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난민이 추가 발생하면서 올해 현재까지 그리스에 유입된 난민 숫자는 약 5만명에 이른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이는 이미 지난해 전체 난민 숫자를 넘어선 것이다.
AP는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간 난민 숫자는 유럽 전체적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실종자 숫자는 2000명 정도라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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