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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조국 교수 등 혁신위원, 좋은 분들로 선임…당도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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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0일 당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관련해 "전부 좋은 분들로 혁신위원이 선임됐다"며 "국민들 눈높이에서 혁신을 요구하고 이끌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응센터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상곤 당 혁신위원장이 발표한 혁신위원 명단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 혁신위원을 맡는다는 것은 그 자체가 어렵고 부담 가는 일"이라며 "혁신위원을 맡아줘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전했다. 이어 그는 "당도 혁신위원회와 함께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과 우리 당이 이기는 당으로 가기 위한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새정치연합 대표실에서 우원식 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이동학 다준다 청년정치연구소장, 이주환 새정치연합 당무혁신국 차장, 임미애 전 경북 의성군 의회 의원, 정채웅 민변 지부장,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교수,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등 10명을 혁신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호남 현역의원 40% 물갈이, 4선 용퇴를 언급한 조 교수가 혁신위원으로 합류한 것과 관련해 문 대표는 "이전에 개인적으로 자유로운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과 혁신위원회 혁신 방안을 공론으로 하는 것은 다룰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혁신이 국민 눈높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역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혁신 방안을 받아들이면서 당이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위원들이 친노 인사들로 편중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혁신위 구성에 대해 그런 관점에서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결격 사유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무총리 되려는 분은 그런 의혹에 대해서 명쾌하게 해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일 인사청문회에서 새롭게 확인된 황 후보자의 사면 관련 사건 수임에 대해 "황 후보자가 맡았던 사건의 의뢰인이 그 뒤의 사면명단에 포함됐는지를 명백히 규명되어야 인사청문회의 목적과 취지가 살아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인사청문 위원들이 원내대표부와 협의해서는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청와대와 국회간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문 대표는 "여야가 함께 협의하려면 적어도 그것이 청와대 의사라는 것이 분명해야 하는데 언론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이 청와대 의사가 아니라고 해 여야간의 협의할 수 있는 사항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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