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 때 2050선 하회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오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내린 2051.3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5억원, 31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27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운수창고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2124.68로 장을 마감했고, 의료정밀업종은 -2.88%, 의약품업종은 2.80% 내렸다. 증권업종을 비롯해 전기전자, 화학업종 등은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은행, 보험, 금융업, 통신업 등은 1~2% 상승했다. 은행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82% 오른 248.11로 장을 마감했고 보험업종과 금융업종은 각각 1.79%, 1.3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1.56% 내린 126만2000원으로 밀렸다.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등은 2%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SK텔레콤은 각각 3.85%, 1.99% 상승마감했다. 외국계 헤지펀드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은 10% 이상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368개, 하락종목은 439개를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각각 16개, 1개로 집계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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