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호 '2홈런' kt는 2연승 성공…KIA·NC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내야수 김태균(33)의 연타석홈런을 앞세워 주중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외야수 하준호(26)가 홈런 두 방을 친 kt는 2연승에 성공했고, KIA와 NC도 1승씩을 더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0승 28패를 기록, 공동 6위에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김태균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진행(29)과 주현상(22)도 각각 4타수 2안타 2득점, 4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특히 김태균의 연타석홈런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스물한 번째이자 통산 781번째, 개인 통산 열 번째로 나왔다. 아울러 김태균은 역대 일곱 번째로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는 기쁨도 맛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31)가 9이닝을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탈보트의 완투승은 올 시즌 열 개 구단 통틀어 열 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로 기록됐다.
사직 경기에서는 kt가 롯데를 7-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4승(45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타선에서 하준호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앤디 마르테(31)와 댄 블랙(27)도 각각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정대현(23)이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브렛 필(30)이 만루홈런을 친 KIA가 넥센에 7-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28승 28패)에 복귀하며 롯데(29승 29패)와 함께 공동 7위에 위치했다. 필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김원섭(36)이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필립 험버(32)가 5이닝을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챙겼고, 마무리투수 윤석민(28)도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1승 3패)째를 거뒀다.
문학 경기에서는 NC가 SK에 10-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3승(1무 23패)째를 올려 삼성(35승 23패)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발 이재학(24)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나성범(25)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종호(30)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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