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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만 이룬 '300홈런'…야구인생은 이호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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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친정팀' SK와 주중 3연전…통산 300호 달성할지 관심

7명만 이룬 '300홈런'…야구인생은 이호준처럼 프로야구 NC 이호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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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NC 이호준(39)이 개인 통산 3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1996년 해태에서 데뷔한 이호준은 올해까지 열아홉 시즌 동안 1780경기에 나가 홈런 299개를 쳤다. 한 개만 추가하면 KBO 리그 역대 여덟 번째 통산 300홈런 주인공이 된다. 현역선수 가운데서는 이승엽(38ㆍ삼성ㆍ401홈런)에 이어 두 번째다.

이호준은 공교롭게도 9일부터 친정팀 SK와 주중 3연전을 한다. 장소도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열세 시즌을 홈으로 쓴 문학구장이다. 이호준은 SK 시절 1179경기에서 타율 0.279(3907타수 1090안타) 198홈런 712타점을 올렸다. 특히 2003년과 2004년에는 2년 연속 전 경기(133경기)에 나가 각각 타율 0.290 36홈런 102타점, 타율 0.280 30홈런 112타점으로 전성기를 보냈다.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다. 올 시즌 쉰네 경기에서 타율 0.330 14홈런 64타점을 올렸다. 타격과 홈런은 각각 10위와 공동 8위, 타점은 전체 1위다. 장타율은 0.634로 5위, 리그 장타(2루타+3루타+홈런) 순위에서는 서른한 개로 4위에 올랐다. 문학구장은 이호준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그는 "SK에서 십년을 넘게 뛴 곳이다. 한국시리즈 우승도 했다. 좋은 기억이 많다"고 했다.


김경문 NC 감독(56)은 대기록을 앞두고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이호준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호준도 최근 열 경기에서 타율 0.313 1홈런 8타점으로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본인도 (기록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치고 싶겠나"라며 "이럴 때일수록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경기를 하도록 코칭스태프에서 도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호준의) 홈런 추세가 예년보다 훨씬 빠르다. 홈런이라는 것이 꼭 치고 싶을 때는 더 안 나온다. 조금은 느긋하게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이 9일 경기에서 상대해야 할 SK 선발투수는 언더핸드 박종훈(23ㆍ12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이호준은 올 시즌 언더핸드에게 상대적으로 약했다. 왼손투수에 타율 0.389 4홈런 16타점, 오른손투수에 0.325 10홈런 48타점을 올렸지만 언더핸드에겐 홈런과 타점 없이 타율 0.231에 그쳤다. 올해 SK를 상대한 다섯 경기에서는 타율 0.200 홈런 없이 4타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문학에서 한 두 경기에서는 타율 0.429 홈런 없이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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