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이호준(39·NC)이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호준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상하는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SK 시절이던 2012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이호준은 2일 진행된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유효표 스물일곱 표 가운데 스물한 표(77.8%)를 획득, 다른 후보 선수들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치고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호준에 이어서는 에릭 테임즈(28·NC)가 세 표, 양현종(27·KIA)과 이택근(34·넥센)이 각각 두 표와 한 표를 얻었다.
이호준은 5월 한 달간 스물다섯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5(93타수 33안타) 9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8위, 홈런과 타점에서는 각각 공동 1위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권안타(15개) 1위, 결승타(4개)에서도 공동 1위를 차지해 팀의 5월 최다승(20승) 신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이호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KBO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LG와 NC의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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