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7이닝 무실점' kt는 10승 고지 올라…한화·넥센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NC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팀 창단 뒤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정대현(23)이 무실점 호투를 한 kt는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고, 한화와 넥센도 1승씩을 더했다.
NC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8승 1무 18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지켰다.
선발 손민한(40)이 6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투구수는 여든두 개. 볼넷과 삼진은 각각 한 개를 기록했다. 손민한은 승리와 함께 역대 열일곱 번째로 개인 통산 7000타자를 상대한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주장 이종욱(34)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김태군(25)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잠실 경기에서는 kt가 LG를 4-0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0승(39패)째를 따냈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대현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5패)을 신고했고, 마무리투수 장시환(27)도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장성호(37)가 4타수 2안타 1타점, 심우준(20)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는 한화가 KIA를 3-0으로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25승 23패를 기록, 단독 7위를 유지했다. 선발 미치 탈보트(31)가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챙겼고, 윤규진(30)도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세이브(1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정근우(32)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대구 경기에서는 타선이 이틀 연속 홈런 다섯 개를 기록한 넥센이 삼성을 13-6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26승(23패)째를 기록해 롯데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김민성이 5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동원(25)과 브래드 스나이더(32)도 각각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스나이더와 박헌도(28), 박병호(28)도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첫 번째이자 역대 스물네 번째 세 타자 연속 홈런을 쳤고 박동원의 만루홈런은 시즌 열두 번째이자 역대 682번째, 개인 통산 첫 번째로 나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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