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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行 열차에 올라타라]면세관광 랜드마크 '여의도 63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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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行 열차에 올라타라]면세관광 랜드마크 '여의도 63빌딩' 한화갤러리아 시내면세점 후보지 여의도 63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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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차별화된 입지·교통면에서 타사보다 우위
여의도 63빌딩, 요우커들에 '골드바' 애칭 불리는 필수관광코스
한강 관광인프라 연계, 대형버스 100대 동시 주차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입찰에 뛰어든 7개 대기업 사업자 중 특허신청서를 가장 먼저 제출했다.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이자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합종연횡, 합작 등으로 대표되는 이번 유치전에서 드물게 단독사업자로 뛰어든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한화갤러리아의 자신감은 차별화된 입지와 사업기획의 완성도, 검증된 면세운영이 배경이다. 한화갤러리아가 시내면세점 입지로 내세운 곳은 그룹의 상징인 여의도 63빌딩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다.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는 63빌딩은 고층빌딩의 역사를 바꿔놓은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다. 황금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게는 '골드바'로 불리는 필수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실제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010~ 2014년) '63빌딩ㆍ여의도ㆍ영등포'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연평균 16%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시내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 13%보다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동맥인 '한강'도 한화갤러리아에게는 중요한 관광인프라가 된다. 지난해 여의도에 있는 유람선 이용 외국인 관광객은 25만명에서, 올해 60만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3빌딩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한화갤러리아가 추구하는 것도 자체 문화 콘텐츠와 '한강'ㆍ'여의도'의 관광 자원을 접목해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김승연 회장이 초기 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면세점과 63빌딩 내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내부 관광시설을 새 단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도 이같은 플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0조行 열차에 올라타라]면세관광 랜드마크 '여의도 63빌딩'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63빌딩 자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한강유람선 프로그램, 노량진 수산시장 투어, 한류스타 초청 콘서트, 여의도 봄꽃 축제, 에코ㆍ힐링 투어,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13개의 신규 관광 진흥 프로그램을 진행해 63빌딩 인근 관광 인프라를 적극 개발ㆍ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화갤러리아의 또 다른 강점은 교통이다. 시내 중심부에 밀집한 면세점 운영으로 인한 심각한 도심교통체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버스 100대 동시수용이 가능한 총 1607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확보했다. 여기에 인근 한강고수부지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추가로 100대 이상의 대형버스 주차도 가능하다. 서울시가 최근 주차장 면적을 확대해 줄 것을 관세청에 요구한 것도 한화갤러리아에게는 플러스로 작용될 전망이다.


관세청 심사 기준 요건 중 하나인 상생부문도 특화시켰다. 각 지역의 중소ㆍ중견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창조경제 혁신센터(충남지역)의 후원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중소ㆍ중견 기업 안테나숍 운영과 상품개발 등의 컨설팅을 추진, 농산물 명품화와 면세점 판매를 통해 단순히 농산물을 재배하고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상품 가공과 유통까지 하는 6차 산업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회환원의 체계화를 위해 '갤러리아 63플랜'이라는 제도도 공식, 정례화한다. 시내면세점 사업성과를 여의도, 영등포 등 시내 면세점 사업장 입지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얘기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년간 영업이익대비 5%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검증된 면세운영 경력도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무차입 경영을 통해 업계 최우수 재무건전성 (부채비율 44%, 자기자본비율 70%, 이자보상배율 35배) 및 신용등급 A+f를 획득하는 등 면세사업자의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사업 첫해 흑자를 달성, 국내 면세 사업자 중 최단 기간 내 수익을 달성한 사업자이기도 하다.


[10조行 열차에 올라타라]면세관광 랜드마크 '여의도 63빌딩'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았던 한강과 여의도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관광 시 꼭 방문해봐야 할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참여한 대기업들 중 한화갤러리아가 상대적으로 유통 부문이 약한 점이 최종 선정 과정에 어떻게 적용될 지는 미지수다. 선정된다하더라도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로 유치할 수 있는 상품 제작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패턴은 정해져 있다"며 "지역 안배도 좋지만 문제는 관광객을 끌어올 만한 능력이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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